인문학 2

영화 〈벌새〉(2018) 속 한문고전 『명심보감』 읽기

이소노미아 학당 22년 3월 프로그램 온갖 세련된 위악과 입체적 개성의 빌런이 넘치는 시대에, '선함'이란 무엇일까요? 대책없는 순진함이나 만만한 호구가 아닌, 이지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선함'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명심보감의 세계는 현대인의 감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우직한 선함'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명심보감의 윤리적 비전을 섣불리 냉소하지 않되 이를 지혜롭게 넘어설 수 있는 '매력적 선함'에 대해서까지 함께 이야기나누고자 합니다. 영화 〈벌새〉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한문 선생님 영지는 중학생 은희에게 묻습니다. “은희는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돼요?” “(…) 한 400명이요.” “그러면 그 안에서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 명 정도 돼요?” 相識萬天下 얼굴을 아는 사람은..

문래당 공간 소개 : 연구와 작업, 책과 영화, 인문과 예술의 공유지

문래동 창작예술촌에 위치한 '인문예술공유지 문래당(文來堂, 글이 오는 집)'입니다. 2호선 문래역과 1호선 신도림역, 영등포역에서 모두 도보로 이동가능합니다. 멤버들은 여러 대학의 인문사회학 연구자들과 미술 전시 기획자, 시나리오 작가, 에세이스트, 시인을 비롯해 대학생과 직장인, 지역 주민 등으로 다양해요.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 넓어 강좌와 소모임과 원데이클래스 등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주7일 24시간 도어락 비번으로 자유롭게 이용가능해요.) 현재 인문고전 강독회와 사회사상서 읽기 모임, 영화모임, 음감회 등이 정기적ㆍ비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요. 공용 공간에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책상들과 원목 테이블, 쇼파와 리클라이너, 좌식 책상, 책장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내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