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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 롤링스톤즈] 스포츠 동호회 멤버 모집

문래당 스포츠 동호회 ‘문래 롤링스톤즈’에서 신입 멤버를 모집합니다. 볼링, 테니스, 탁구, 야구 모임이 있습니다. 각종 테니스, 탁구 라켓과 야구 글러브 등이 준비되어 있고 기초 레슨도 해드립니다. 문래당 공부 모임과 연계된 운동 모임으로 “지식과 신체, 마음과 몸의 건강한 연결”을 지향합니다. 월 회비 : 3만원(대학생 1.5만) 신청 : https://www.ihappynanum.com/Nanum/B/4L3M9XPCNZ #신도림테니스장 #정석볼링장 #탁구 #사회인야구단 #문래롤링스톤즈

안내 2022.02.19

[1기 모집] 매주 한 번, 시(詩)와 철학 아포리즘 필사하기

이소노미아 학당: 시(詩)와 철학 아포리즘 필사 모임 매일 한 편, 고전과 현대의 명문장을 필사하고 매주 한 번, 모두 모여 함께 음미하고 이야기 나눕니다. 지금 나의 삶 속에 잠재된 '시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탐색하고 사유합니다. 고전과 현대, 시와 철학의 아포리즘을 통해 '자기 앞의 生'을 만납니다. 우리가 함께 읽고, 쓰고, 나눌 문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縱浪大化中 종랑대화중 不喜亦不懼 불희역불구 應盡便須盡 응진변수진 無復獨多慮 무부독다려 커다란 조화의 물결에 몸을 맡긴 채 기뻐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게나. 응당 끝나야 하는 곳에서 끝나는 것이니 다시는 혼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시게. - 도연명(陶渊明), 「정신의 해석(神釋)」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어떤 민족이나 어떤 공동..

동물해방과 장애해방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소노미아 학당에서는 3월부터 ‘후원자 중심 사회이론 세미나’에서 수나우라 테일러의 『짐을 끄는 짐승들 - 동물해방과 장애해방』을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려 합니다. "민중은 개돼지다!" "우리는 동물이 아니다!" 인간을 동물화(개돼지)하는 ‘반휴머니즘적 비장애중심주의’만큼이나 동물을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로 멸시하는 ‘휴머니즘적 종차별주의’ 또한 뭔가 불편합니다. 휴머니즘은 인간의 고유한 ‘인간다움’과 존엄성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인간 중심적 편견(doxa) 하에 ‘인간답지 않은’ 존재를 차별하고 배제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동물화’와 ‘동물에 대한 멸시’를 동시에 맞서고 넘어설 수는 없을까요? 우리는 인간이지만 동물이기도 하며, 우리는 동물이지만 인간이기도 합니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 합니..

영화 〈벌새〉(2018) 속 한문고전 『명심보감』 읽기

이소노미아 학당 22년 3월 프로그램 온갖 세련된 위악과 입체적 개성의 빌런이 넘치는 시대에, '선함'이란 무엇일까요? 대책없는 순진함이나 만만한 호구가 아닌, 이지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선함'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명심보감의 세계는 현대인의 감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우직한 선함'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명심보감의 윤리적 비전을 섣불리 냉소하지 않되 이를 지혜롭게 넘어설 수 있는 '매력적 선함'에 대해서까지 함께 이야기나누고자 합니다. 영화 〈벌새〉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한문 선생님 영지는 중학생 은희에게 묻습니다. “은희는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돼요?” “(…) 한 400명이요.” “그러면 그 안에서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 명 정도 돼요?” 相識萬天下 얼굴을 아는 사람은..

문래당 공간 소개 : 연구와 작업, 책과 영화, 인문과 예술의 공유지

문래동 창작예술촌에 위치한 '인문예술공유지 문래당(文來堂, 글이 오는 집)'입니다. 2호선 문래역과 1호선 신도림역, 영등포역에서 모두 도보로 이동가능합니다. 멤버들은 여러 대학의 인문사회학 연구자들과 미술 전시 기획자, 시나리오 작가, 에세이스트, 시인을 비롯해 대학생과 직장인, 지역 주민 등으로 다양해요.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 넓어 강좌와 소모임과 원데이클래스 등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주7일 24시간 도어락 비번으로 자유롭게 이용가능해요.) 현재 인문고전 강독회와 사회사상서 읽기 모임, 영화모임, 음감회 등이 정기적ㆍ비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요. 공용 공간에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책상들과 원목 테이블, 쇼파와 리클라이너, 좌식 책상, 책장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내 2022.02.09

문래당, 그리고 이소노미아 학당

시작 ‘문래당 이소노미아’는 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들이 한 장소에 모여 인문고전과 사회철학, 예술이론을 함께 공부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 공통의 언어적 지반을 만들며,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서로에게 의존하고 서로를 돌보는 환대와 우애의 커뮤니티입니다. ‘문래당文來堂’이라는 이름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학당, 풀어서 ‘글이 찾아오는 집’을 의미하고, ‘이소노미아isonomia’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이오니아 도시국가에서 시작된 폴리스의 원리로, 풀어서 ‘자유가 곧 평등’인 세계를 가리킵니다. 저희에게는 글과 집, 곧 함께 읽을 책과 함께 만날 장소가 필요하며, 자유와 평등, 곧 개인으로서 나만의 고유한 개성이 만개하는 삶과 시민으로서 서로의 동등한 권리를 존중하는 삶 모두가 소중합니다. 조직보다..

안내 2022.02.08